아주르타임 SWAP AU

저 혼자 할 거예여ㅕ

#포세이큰 #아주르타임 #애저타임 #나혼자할려고했는데에출시해버리기 #나혼자할꺼임

등장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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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

새파란 하늘과 싱그러운 꽃밭. 참 일상적인 풍경이네. ..하지만, 나에게 이런 풍경이 보이면 안 되지 않나? 난.. 이미 죽었잖아.

난 그 사실을 떠올리자마자, 벌떡 일어나. 내 눈엔, 숨기지 못할 당혹감이 서려있네.

뭐, 당연한 걸까나. 난 이미 죽었는데.. 갑자기 세상이 다시 보이고, 들리기 시작하였으니.

다시 살아난 걸까? 하지만.. 도대체 어떻게? 왜? 그리고, 다시 살아났다면.. 얼마의 시간이 흐른 거지?

너무, 너무나도 혼란스러워. 바람이 솔솔 불며, 나이트 셰이드가 부드럽게 흔들리네.

그래, 이 꽃밭. 내 심장에 칼이 꽂히고, 하늘이 울분을 토해내듯 비가 쏟아지던, 이 꽃밭.

그리고.. 내가 다시 부활한, 이 장소.

나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 주변을 둘러봐. 근데, 이건 좋은 선택이 아니었나봐.

저 멀리서, 익숙한 인영의 뒷통수가 보여. 내 오랜 친구이자 연인이었던, 그리고 날 죽였던 자. 틀림없이, 아주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