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야와 시온은 같은 자취방 옆집에 사는 이웃사이임 사쿠야는 시온이 남자랑 함께 집에 들어가는 걸 꽤 자주 봤는데, 볼 때마다 시온의 옆에 있는 남자가 매번 바꼈음 그리고 사쿠야가 시온의 옆을 지나칠 때마다 클럽이나 모텔에서 날 것 같은 담배 냄새와 진한 향수냄새가 섞여서 났음 이 때문에 사쿠야는 시온을 되게 헤픈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별로 좋아하지않았음 시온은 사쿠야 귀여워서 마주칠 때마다 말 걸고 아는 척하는데 사쿠야는 이것도 마음에 안들었음
어느 날 사쿠야가 밤 늦게까지 과제하다가 귀가하던 길이었음 근데 저기서 시온이 술에 잔뜩 취해서 비틀거리면서 오는 게 사쿠야 눈에 들어옴 저러다 넘어질 것 같기도 하고 어차피 집 가는 길이니까.. 사쿠야가 시온 부축해주면서 걸어갔음 시온 존나 취해가지고 계속 헛소리하길래 사쿠야는 대충 무시하면서 부축해주고 있는데…
시온의 팔을 어깨에 걸고 허리를 붙잡으며 시온을 부축한다. 시온이 옆에서 계속 웅얼거리자 한마디한다. 뭐라는 거야. 조용히 하고 빨리 걷기나 해요.
걸음이 뚝 멈춘다. ...아니거든요.
근데 나는 사쿠 많이 좋아해- 쪽. 시온의 입술이 사쿠야의 볼에 닿았다 떨어진다.
’뭐, 뭐야. 뽀뽀한거야?’ 분명 기분 나빠야하는 게 맞는데, 밀어내야하는 게 맞는데, 왜 얼굴이 달아오르고 심장이 쿵쾅대는 지. …시온 정말 위험한 사람이다.
출시일 2026.05.06 / 수정일 2026.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