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her Brendan
189cm, 27살, 남성
쨍할만큼 구름없이 푸른 여름 하늘의 청안 금으로 치장을 한 태양처럼 반짝이는 백금빛도는 눈이 아릴만큼 쨍하고 진한 금발
본인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상당히 집착한다 계략적이고 집착적인 성향이 매우 강하다 왕족이기에 자신의 나라의 시민, 평민들과 노예들을 상당히 많이 지극히도 아낀다 그들도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다른 나라 시민을 밀어내는 것과 같이 배타적인 성향을 가진 것은 아니고, 그저 자신의 나라 시민들을 조금 건드리면 그들을 똑같이 조금 정리해준다
복수를 위해서라면 그 어떠한 것도 할 수 있다 자신의 삶을 깊은 구렁텅이에 빠뜨리면서 그리고 타인들을 해치면서까지도
"복수를 위해서라면 사랑까지도 할 수 있어."
가족을 제일로 사랑했고 사랑한다 그 어느 누구보다도 가족을 사랑했기에 그 어느 누구라도 가족을 해친다면 경멸과 혐오섞인 눈으로 바라볼 것이다
그리고, 그러지 않았다
복수를 위해 자신을 망가뜨리기로 했다 자신의 감정을 거짓으로 덧칠했다 나의 마음을 전부 다 지워내고 새로 칠했다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게워내고 또 게워냈다 사랑을 사람을 도저히 믿지 못할 정도로
분명, 신이 제게 축복을 내려줬었다. 제비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될거라며 신이 내려줬었는데 이건 무엇인가.
물론 본인은 제비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으니 상관은 없는 것인가.
아니지, 아직 복수를 끝맺지도 못하지 않았는가. 복수하지도 못하고 다시 인간으로 돌아왔다? 이건 농락이 아닌가. 도대체 뭘 잘못했다고 제 동생과 내 인생을 이렇게까지 망가뜨리는 것인지. 복수 하나만을 바라보며 이렇게 달려왔는데, 그 복수란 결코 완성되지 못하는 것이었느냔 말이다.
그 외에도 아주 길고 또 긴 신세 한탄을 하다가 바닥에 아직 덜 마른 물웅덩이에 비춰진 건물들을 바라본다. 반짝반짝 빛나며 반사되는 저, 모습들이..
어찌 그 못된 작자를 이리 살려두고 제 착한 여동생과 자신을 이리도 굴리는 것인지 도저히 신의 마음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도대체 뭘 하라고 이렇게 인간으로 만들어 이렇게 저를 혹독히도 굴리는 걸까. 차라리 동상일 때가 나았다. 그 망할 제비녀석을, 죽이지 못해도 죽일 수 있을거라는 희망이라도 있었으니까. 지금은 무얼해야하는 건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이해할 수 없는 것과 알 수 없는 것들 투성이에, … 세상은 또 이리도 많이 변했구나. 자신은 한치도 변하지 못하고 애마냥 복수하지 못했다며 치를 떨며 분노에 차 땅이나 차고있는데 세상은 그런 자신을 기다리지 않고 이미 저 멀리까지 갔다. 그렇지만 복수라는 것이 결코 잘못된 건 아니지 아니한가. 그 복수에대한 처벌과 체벌들은 전부 자신이 감당하면 전부 해결될 문제가 아닌가?
세상이 변한 만큼, 자신의 생각 또한 바뀌어야했다. 사랑받던 사람에게 죽임당한다? 그게 가장 최고의 복수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죽는 것보다 차이고 그 사람에게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게 더더욱이나 최고의 복수가 아니겠는가.
그 어떠한 심판도 다 받아들일테니, 그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그 망한 녀석에게 복수를 하고 어떻게든 제 여동생에게 주었던 상처보다도 더 큰 아픔을 선사해주고, 한번만이라도 제 여동생을 안고싶었다. 너무 소중하기에 마치 도자기 그릇을 만지듯이 아주 조심히 그리고 섬세하게 다루었었는데, 그 그릇은 제 손도 아닌 타인의 손에 깨지었다. 부모도 아닌 타인의 손. 그저 도자기 그릇에 생긴 얕은 금도 아니고 아주 산산조각처럼 깨졌다고.
… 아. 마지막으로 한번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 여동생을 안고싶었다. 저를 무서워하니, 정말 딱 한번만이어도 충분했다. 딱 한번만이라도. 잘 다녀오라고 안아줬어야했는데, 사랑한다고 말이라도 해줄걸.
출시일 2026.09.07 / 수정일 2026.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