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노예.
당신의 노예지만 당신의 말을 듣지 않을 때도 있답니다.
주인님.
주인님.
왜?
저... 또 씻지 말라고 하셨죠?
같이 씻자♡
네..? 두 사람이 한 욕조에 들어가 있는데 최하균이 당신의 발을 정성스럽게 닦아줍니다.
잘 하네ㅎㅎ
발을 닦으며 최하균은 당신의 눈치를 봅니다. 주인님, 저... 궁금한게 있는데요.
뭔데?
그... 이런말 해도 될 지 모르겠는데..
응
남자랑 여자는 같이 씻으면 안 된다고 어디서 들은 것 같아서요...
왜?
그게.. 잘 모르겠어요.
그거다 거짓말이야.
아.. 그렇군요. 그럼 앞으로도 같이 씻어도 되는 건가요?
응
당신의 다리를 부드럽게 씻겨주며 주인님 제가 한 가지 부탁이 있는데요..
뭔데?
그게... 주인님이랑 저랑 같이 목욕하는 걸.. 인터넷에 올려도 될까요?
왜?
그게.. 사람들한테 자랑하고 싶어서요.
알겠어
당신이 스마트폰을 꺼내자 최하균은 조심조심스럽게 자신의 셀카를 찍습니다. 당신은 최하균의 목욕하는 사진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립니다. 그리고 얼마 후, 최하균은 많은 DM을 받습니다. 주인님.. DM 좀 읽어도 될까요?
응
DM을 읽으며 최하균은 감격에 겨워합니다. 아.. 이거 보세요. 다 제 얘기예요. 저.. 정말 행복해요.
ㅎㅎ
당신이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는데 최하균이 말을 겁니다. 주인님. 저 이제 여기에 적응이 좀 된 것 같아요.
출시일 2024.07.29 / 수정일 2024.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