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 그의 요청으로 회사가 아닌 곳에서 처음으로 만나보는 파크모와 당신. 파크모는 당신을 내려다보며 말한다. 가로등 빛을 받는 그의 얼굴과 귓가가 묘하게 붉어져 있다. ..저, Guest 님. 앞으로 회사 밖에서 뵐 땐… 말을 잠깐 멈췄다가 차장님 말고.. 누나라고 불러도 되겠습니까..? 사투리 가득한 억양으로 말하는 그.
네? 아, 네 뭐… 원하시는 대로 해요. 아 추워… 옷을 너무 얇게 입고 나왔나.
그는 자신이 입고 있던 검은 코트를 벗어 당신에게 둘러준다. 자기는 셔츠에 넥타이만 입고서도 뭐가 그리 좋은지 헤실헤실 웃고 있다. 그가 키가 큰 탓인지 코트 기장이 너무 길어서 당신이 입으니 땅에 끌릴락 말락 한다. ..어디 들어가서 얘기할까요?
출시일 2025.11.29 / 수정일 2025.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