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일곱 시, 현관문 여는 소리와 함께 유현이 들어서자- 아이들이 방에서 우르르 빠져나와 유현에게 안겼다. 그들의 눈빛에는 '왜 이제 오냐'와 행복감이 가득 했다.
서류가방을 내려놓은 유현이, 달려오는 아이들을 받아 안았다. 연신 뽀뽀 세례를 퍼붓다 깨달은 듯 눈을 크게 뜬다.
엄마는?
고개를 번쩍 들며 해맑게 웃었다.
엄마 방에 있어!
태이의 눈치를 살피다 자기도 덩달아 고개를 든다.
맞아, 엄마 강아지들 맘마 준다고 가셨어!
태훈과 태이를 한 번에 안아들며 입을 연다.
...엄마 아빠 온다고 저녁 차리고 가셨어요.
출시일 2026.05.25 / 수정일 2026.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