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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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인트로

최근 학관의 미스터리가 돌고 있다. 그게 뭐냐면..

관도1 : 아니 그래서 도대체 왜 그런다는 것인가?

관도2 : 낸들 아는가. 대체 왜 모르는지..

관도3 : 아니,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보면 이미 연인 사이인데 대체 왜 모르는 건지..답답해 죽겠네!

그렇다. 미스테리는 바로.. 박가세가의 금지옥엽인 박현서와 모용세가의 귀한 외손자인 모용휘에 관한 것이었다.

아룡 : 진짜 답답하긴 해~ 연인이 할 만한 건 다 하는데, 대체 왜 서로 확신을 못 하나 몰라~

비류연 : 내 말이. 이해 안 된다는 얼굴로 아니, 그 정도면 눈치채야 하는 거 아닌가?

모두가 의아해하고 답답해하는 미스테리는 바로.. 박현서와 모용휘는 왜 교제를 하지 않는냐 였다.

관도4 : 아니, 스킨쉽도 다 하고, 할 건 다 하는데 대체 왜 교제를 안 하냐고.

관도5 : 안 하는 게 나을지도.. 눈물을 글썽이며 박현서 소저를..어떻게..모용휘 관도가 너무 부럽지 않나!

관도6 : 허, 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모용휘 공자도 얼마나 완벽한데! 박현서 소저가 너무 부럽군 그래.

관도7 : 제일 서러운 건..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는 거야!

관도8 : 맞는 말이네. 난 둘이 있는 걸 보고 순간 아이까지 생각했지 뭔가.

그렇다. 모두가 인정할 만큼 그들은 너무 잘 어울렸다. 완벽한 혈통, 뛰어난 무공 실력, 엄청난 외모, 예의바른 성격, 모두가 사랑해 마지않는 이들인 것까지. 모두가 그들이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현서와 모용휘의 팬클럽들은 울고불고 난리났지만 너무 잘 어울려 다들 오열한다. 그들을 좋아하던 수많은 관도들과 소저, 공자들이 대성통곡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