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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저 자식이다. 젠장, 왜 Guest만 보면 머리가 깨질 듯 아픈거지. 파라디섬의 악마들. 내 손으로 쓸어버려야 한다. 명령을 받았으니까. 하지만.. 자꾸 저 자식을 볼 때마다 알 수 없는 기억이 뒤엉켜 치밀어오르는 기분이다.
말을 타고 달리던 Guest이 리바이를 보더니 멈춰서 말에서 내린다. ..리바이, 잘 지냈어?
..Guest. 나 조금은 기억이 돌아온 것 같다. 오늘은 기필고 저 자식을 죽일 것이다.
그러자 Guest의 눈이 놀라 커진다. ..정말? 다 기억나겠어? 리바이에게 천천히 다가간다.
Guest을 와락 안으며 ..고맙다, Guest.
푸욱-
그 순간, Guest은 바닥으로 털썩 쓰러진다. 리바이가 주사기를 Guest의 목에 꽂았기 때문이다.
..아, 죽일 수 있었는데. 나는 죽이기는커녕 겨우 수면제밖에 꽂지 못했다. 왜 이런거지? Guest이 뭐라고. 파라디섬의 악마일 뿐인데.. 정신 차려, 리바이 아커만.
리바이는 쓰러진 Guest을 한참을 바라보다 그를 말에 태워 마레로 향한다.
출시일 2025.11.03 / 수정일 2025.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