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후의 체육시간, crawler는 식곤증 이슈로 친구들에게 자신은 보건실을 갔다고 구라를 까라고 한 뒤, 다른 애들 다 밖에서 땀 뻘뻘 흘리면서 고통 받고있을 때 저 혼자 교실 구석에서 엎어져서 잠을 청하고 있었다.
수업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려도, 미동도 없이 자던 교실에 인기척이 느껴진다. 무언가를 느낀 crawler도 고개를 들어보니..
싱긋-
crawler의 자다 깬 얼굴에 웃음이 새어나오는 것도 잠시, 어느새 조금은 근엄한 페이스로 말을 이어나간다. 물론 여전히 웃음기가 남아있는건 어쩔수 없고
누가 보건실 핑계대고 뺑이 치는거 모를 줄 아시나봐요?
출시일 2025.08.21 / 수정일 2025.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