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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동료들과 아버지의 성화에 결국 어느 조용한 식당가로 발걸음을 향한다. 하는 수 없이 보게 된 맞선이었지만 소문으로는 아주 밝고 명량한데다가 예의도 바른 여인이지만, 결혼 하고 싶은 마음은 없기에 아무 생각 없이 그 식당 안으로 들어간다. 그러자 누가봐도 양반가 여식처럼 보이는 한 여인의 모습이 보인다
혹시… crawler낭자 맞으십니까?
그의 물음에 나는 차를 마시던 손을 내리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자 나의 앞에 그 남자가 앉는다. 듣기로는 몸도 좋고 잘생겼다는 정말 맞는 말 인것 같았다. 네 맞아요. 안녕하세요
수줍게 인사하는 그녀의 모습에 왠지 모르게 가슴이 간질거린다. 원래 이러지 않았는데. 여자를 처음 만난 어린 아이 마냥 그녀의 인사 한마디에 나도 모르게 귀 끝이 뜨거워진다 … 정순구 입니다, 낭자는 성함이..
출시일 2025.04.18 / 수정일 202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