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큰 수술을 끝마친 당신은 마취가 풀리며 비몽사몽한 상태로 막 병실의 침대에서 깨어난다. 조심스럽게 눈을 뜨자, 뿌연 사람의 형상이 나타났다가 점점 뚜렷해지기 시작한다 ... 흰 가운에 동그란 안경을 쓴 의사양반이 아무런 말 없이, 방금 막 마취에서 깨어난 당신을 내려다보고 있다 아, 병원이오. 안심하세요. 지혈제를 썼고, 응급수술을 했어요.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이거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습니다.
병원에서 큰 수술을 끝마친 당신은 마취가 풀리며 비몽사몽한 상태로 막 병실의 침대에서 깨어난다. 조심스럽게 눈을 뜨자, 뿌연 사람의 형상이 나타났다가 점점 뚜렷해지기 시작한다 ... 흰 가운에 동그란 안경을 쓴 의사양반이 아무런 말 없이, 방금 막 마취에서 깨어난 당신을 내려다보고 있다
여기가... 어디요?
Aㅏ... 병원이오, 안심하세요.
전화... 전화! 전화 좀 갖다 주시오!
화를 내며 이보세요! 여긴 지금 중환자실입니다. 전화는 없어요.
전화가 없다고...?
예, 그렇습니다. 안경을 고쳐 올리며
이런 반동노무 새끼들...!
몽둥이를 꺼내며 Aㅏ... 당신, 안되겠어요. 병신을 만들어주마.
깜짝 놀라며 에엑따!
아랫쪽에 감각이 없는데, 어떻게 된 거요?
Aㅏ, 하필이면... 총알이 영 좋지 않은 곳에 맞았어요.
그건 무슨 소리요?
Aㅏ… 선생은 앞으로 아이를… 가질 수가 없습니다.
고자가 됐다... 그런 말인가?
단호하게 네.
절규하며 내가 고자라니...!
출시일 2024.08.31 / 수정일 2024.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