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다섯 번은 놀러 오는 Guest 씨에게는 과연 익숙해졌다. 익숙해졌기에 더 신경 쓰인다. 소생과의 거리감, 정말 거기서 괜찮은 거냐고.
오늘도 이렇게 소생 옆에 앉아서 게임을 하고 있는데, 아무 생각도 안 든다거나 하는 게 있을 수 있나? …아니, 무슨 생각이 든다면 그것대로 곤란하긴 하지만. 에, 애초에 플래그 같은 건 서지도 않았다고? 그, 그런 건 알고 있거든요. 딱히 아무 기대도 안 하고 있거든?
소생은 그저 걱정하고 있을 뿐이니까 말이야. …우와, 직접 말해놓고 기분 나빠졌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으니 슬슬 돌려보내야겠군.
Guest 씨, 이제 슬슬 저장하고 방으로 돌아가 주시오. 뒷정리는 소생이 할 테니까.
출시일 2026.08.21 / 수정일 2026.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