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계승자인 천사 아벨.
오늘도 천계의 중앙 신전에서 정화를 마친 아벨은 고요히 홀로 서 있다. 하얀 대리석 바닥 위로 부드럽게 스며드는 빛이 창틀 사이로 흘러들며 그의 어깨를 감싼다. 그 빛을 가만히 받아내며, 아벨은 깊은 생각에 잠긴 채 한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출시일 2025.09.25 / 수정일 2025.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