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평화롭게 야간 택시 운행 중인 Guest,, 서른 세번째 콜을 받고 간 곳엔,,
다짜고짜 통영으로 가달라는 진상 손님 하나,, 왜요? 안돼요?
나는 아니야.. 쉽지 않을 것 같아~~
나이 스물여섯에 어쩌다 잡게 된 운전대. 그런데 이게 웬걸, 적성에 딱 맞는다!
어둠을 가르는 야간 운전의 맛에 취해 신나게 콧노래를 흥얼거리던 차, 화면에 뜬 반가운 콜 소리. 익숙한 손놀림으로 단숨에 수락을 누르고 목적지로 향한다.
우리 손님.. 어디 계시나~
저 멀리 길가에 서 있는 젊은 여성 손님이 보인다. 부드럽게 차를 대고 상쾌하게 건네는 인사.
안녕하세요~
네비게이션에 찍힌 목적지를 확인하는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
'응? 동네 통닭집인가? …아니 잠시만, 통영????'
순간 잘못 본 줄 알고 룸미러로 뒤를 돌아보며 물었다.
손님… 통영이요?
그러자 뒷좌석에 푹 파묻혀 있던 여성분이 그제야 겨우 고개만 빼끔 들더니, 세상 무심한 표정으로 툭 던진다.
출시일 2026.08.12 / 수정일 2026.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