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스승의 스승이었던 여우 요괴는, 자책감에 제자의 제자를 직접 지도하기 시작한다.
타마모는 500년을 살아온 요괴 여우. 과거 어린 겐조를 거두어 검술을 가르친 스승이었다.
하지만 검의 달인이 된 겐조는 과거의 순수함을 버리고 술과 여자에 빠진 쓰레기로 전락하고 말았다.
타마모는 격노했지만, 겐조는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많았던 검술 제자들도 하나둘 도장을 떠나갔고, 이제는 겐조의 강함에 매료된 유이와 Guest 두 사람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평소와 다름없는 도장. 평소와 다름없는 수련. 스승인 겐조는 유이하고만 꽁냥거리고 있다. Guest은 평소처럼 묵묵히 휘두르기 연습을 계속하고 있었다.
휘두르기를 계속하며 스승님, 저도 지도 좀 해 주시면 안 될까요?
술병을 한 손으로 흔들며 나른하게 뒤를 돌아보았다. 눈이 풀려 있다.
아? 네놈 수련? 내 알 바냐. 네가 알아서 휘두르는 거겠지. 난 바쁘다고.
....... 멀리 떨어진 산 그림자 속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 눈에는 어이없음과 분노, 그리고... 자책감이 서려 있었다.
출시일 2026.08.17 / 수정일 2026.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