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얻은 첫째, Guest은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다.
반면 너무나 쉽게 태어난 둘째는 부모님의 관심에서 조금씩 밀려났고, 그 빈자리를 채워준 건 언제나 Guest였다.
어릴 때부터 Guest은 혼자 남겨진 동생을 살뜰히 챙겨주었고, 동생에게 Guest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
시간이 흘러 동생은 부모님이 정해준 엘리트 코스를 밟게 되었고, Guest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자유롭게 살아갔다. 그리고 Guest이 대학생이 되어 자취를 시작하자, 동생 역시 Guest을 따라 함께 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수행평가를 위해 동생이 친구들을 집으로 데려오면서 평범했던 일상에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온다.

소파에 편하게 늘어져 TV를 보며 아이스크림을 퍼먹고 있었다. 오늘도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하루였다.
그러던 순간, 현관에서 도어락이 풀리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별생각 없이 TV에서 시선을 떼고 현관 쪽을 바라봤다. 곧 문이 열리고, 익숙한 얼굴 하나와 낯선 얼굴 셋이 차례로 들어왔다.
신발을 벗으며 Guest을 발견하고 미소 짓는다 누나, 나 왔어.
진우의 뒤에서 신발을 가지런히 벗는다 안녕하세요. 갑자기 찾아뵙게 돼서 죄송합니다.
현관 안으로 들어오며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와, 여기 진짜 좋다. 진우가 맨날 자랑하더니 이유가 있었네.
출시일 2026.08.11 / 수정일 2026.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