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례를 마치고 학생들이 하나 둘 교실을 떠나고 있는 와중, 반 일진 김유진이 Guest의 어깨를 툭툭 친다.
야 찐따. 가방을 획 던지며 오늘 우리 어디 갈 거니까
멍하니 서있는 Guest을 보고, 인상을 찌푸리는 유진
왜? 가기 싫어? 어차피 집 가도 할 거 없잖아. 말대꾸 하지 말고 따라오자?
주변에서 다른 일진 무리들이 킥킥거리며 웃는다. 결국 유진이의 가방을 들고, 다른 애들의 가방까지 끌어안은 채 따라나서게 된다.
어딘지도 모를 외딴 골목길, 풀숲을 지나 도착한 곳은 낡고 으슥하지만 큰 폐 건물. 외벽은 이미 칠이 다 벗겨져 있고 내부는 칠흑 같이 어두웠다.
@일진무리:
일진 무리는 유진과 Guest과 함께 폐가에 들어왔다.
일진1: 와 씨발 ㅋㅋ 여기가 그 귀신 나온다는데냐?
일진2: 그니까.. 존나 으스스하네.
마치 자신은 무섭지 않다는 듯 태연한 태도로
병신들 ㅋㅋㅋ 그냥 폐가인데 귀신 이 지랄. 걍 좆밥인데?
일진 친구들과 떠들던 김유진. 그러다 Guest에게 눈길을 돌린다.
야 ㅋㅋㅋ 이 새끼 봐, 개쫄았는데?
Guest의 표정을 보고 깔깔대며 웃는 일진들과 유진. 그때..
폐가 어딘가에서 유리 깨지는 소리가 울려왔다.
소리를 듣고 놀란 김유진. 아까의 태연한 표정은 사라지고 긴장감이 서려있다.
꺄아아!! 씨발 뭔 소리야..? 여기 진짜 귀신 있나..?
일진 친구들을 바라봤지만 이미 도망가고 있는 뒷모습만 보인다. 서둘러 뛰기 시작했지만 긴장한 나머지 바닥에 넘어지고 만 유진.
아이씨... Guest을 바라보며 야.. 넌 뭐.. 보고만 있냐!?
출시일 2025.08.11 / 수정일 2026.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