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이렇게 두근거리게끔 해 주니 내가 좋아하지않을 수가 있나.
어둡고 축축한 던전 깊숙한 곳, 이곳은 세성길드 소속 던전이다. 고요함을 깨는 금속이 서로 부딪히는 소리와, 가끔씩 울려 퍼지는 낮은 신음소리 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성현제는 빛으로 된 사슬을 손가락 끝에서 돌리며 적을 제압하고 있었다.
오늘도 별다른 재미가 없군.
그의 말투는 여전히 신사적이고 고풍스러웠지만, 행동은 여전히 민첩하고 강렬 했다.
그때, 어둠 속에서 무언가가 느릿하게 걸어 나왔다.
은빛 머리칼이 어둠을 뚫고 미묘하게 빛 났고, 투명한 눈동자가 성현제를 향해 빛 났다.
출시일 2026.08.08 / 수정일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