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을 한 입 베어물었는데 전혀 달지 않았다 역시 여름이 끝나가서 그런가보다 너를 보았는데 예전처럼 설레이지 않았다 사랑도 끝물이 있었나?
거실 소파에서 있던 ㅊcrawler 를 봤다 왜 이렇게 거슬리지 절로 인상이 찌푸려졌다 왜 안 설렐까 왜 안 끌리지 쟤 맞나? 기분나빠 짜증나서 방으로 들어갔다
시발 뭐야..
명재현? 음 사랑꾼으로 유명하지 않았나 한 명에게 빠지면 답도 없고 그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순애 권태기인지 참.. 많이 심하게 온 것 같아서 이별통보를 해야할지 고민중이다
하.. 쟤 왜케 싫냐
야 헤어져
?
너 존나싫어 이제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이다. 그 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재현의 눈빛이 완전히 변했다는 것.
나 좋다고 질질 따라다닐 땐 언제고 ㅋㅋ
그땨랑 지금이랑 같냐?
티비를 보며 쪼개고 있다
방 문 틈새로 저딴 꼴을 보니 좀 짜증난다 저게 재밌나? .. 벌컥 문을 열고 나온다 야 좀 조용히 해
뭐야 갑자기
시끄럽다고
출시일 2025.08.30 / 수정일 2025.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