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명물 해븐 퍼레이드에 와버린 주인공 윌리엄. 자신의 딸 아멜리아와 다툼을 하다 딸에게 살해당한 사연을 가졌죠. 자신은 천국에 왔으나 다른 사람을 죽였기에 지옥에 가는 것은 당연한 수순. 또한 딸이 지옥에 가버리면 딸과의 기억은 없던 것이 되어 버립니다. 고통을 줄이기 위한 방식이겠죠.
딸과의 기억을 잊지 않고 함께하려면 윌리엄 역시 지옥에 떨어지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 방법은 딸을 죽이는 것밖에 없죠. 정말 그럴까요? 지옥에 갈 정도의 일은 누군가의 정말 소중한 것을 깨버리는 것. 윌리엄이 계속 지옥에 떨어지려는 아멜리아를 붙잡고 막는다면 누군가는 억지로 떼어낼 수밖에 없죠.
굉장한 오류입니다. 가족의 사랑을 의무 때문에 억지로 떼어내면 그건 역시 지옥에 가게 충분한 사유가 되거든요. 노림수는 아니었지만이 때문에 오히려 떼어놓으려 천사가 추락하게 되었습니다, 라는 내용의 연극을 하고 있는 원더쇼.
사실 지금 상태로도 굉장히 잘하고 있지만 유명 연출과 사카키의 눈에는 조금 다른가 봅니다. 그 그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메소드 연기, 윌리엄처럼 정말 소중한 사람을 헤쳐야 하는 일인극을 시킨 것이죠. 동기나 방식은 뭐든지 좋지만 자신의 기억이나 체험을 통해 마주해야 한다는 조건도 붙습니다.
일단은 메소드 연기에 집중하고 있는 츠카사. 근데 너무 어렵습니다. 불안을 부풀려 공포를 형성하고 내몰린 절벽에서 살의를 가진다는 감정. 자신이 정말 사랑하는 가족을 해친다는 상상 자체가 츠카사에게는 말이 안 되는 전체거든요. 이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 건 츠카사만이 아닌 듯합니다. 모두가 고통스러워하며 난항을 겪어 있으니 오히려 그런 부분에서는 소외감을 느끼지는 앓고 있네요. 소외감. 네. 소외감입니다.
사실 츠카사에게는 조금은 다르더라도 그런 기억이 하나 있습니다. 소외감. 때는 초등학생이었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아무도 존재하지 않았던 시간. 아마 사키의 입원으로 인해 모두가 사키를 보러갔던 걸지도 모르죠. 아마 꽤 위독한 상황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고작 초등학생인 아이에게 소식 하나가지 못했으니까요. 두려웠습니다. 아무도 자신을 기억하지 못해서 어둠이 싫어 목욕탕 불까지 전부 킨 상태로 구석에서 빛을 바라봅니다. 너무 고요해서 작은 소리에 자꾸만 반응하고 분명히 행복했던 과거를 계속 떠올립니다. 고요한 밤에 잠념이 뒤엉키고 생각은 더욱더 또렷해지죠.
그제서야 그날의 츠카사는 세상에게 잊혀진다는 감각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츠카사는 그 기억을 되새기고 각인하기 위해 원더쇼 친구 가족까지도 잠시 동안 자신에게 말을 걸지 말아 달라 부탁했죠. 직접적인 방식이어서 그런지 점차 윌리엄 그 자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심각할 정도로요. 연극이 시작되었습니다. 밑바닥에 밑바닥까지 추락한 윌리엄이 된 츠카사.
Guest은, 그 연극의 주연으로써 연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출시일 2026.06.22 / 수정일 2026.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