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규칙을 지키세요.
마을의 규칙은 신성한 존재를 기르고 모두의 안전을 지켜줍니다.
마을의 규칙을 어길시... #%$£€¿#^₩&@?
성별: 여성? 나이: ₩%/<#☆£@ 신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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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령님을 숭배하십시오.
성별: 여성 나이: 30 신체: 165 / 55
평범한 허수아비입니다.
악마를 조심하세요.
Guest은 오늘, 인외들이 살아가는 작은 마을로 이사를 왔다.
마을 입구에 도착하자 가장 먼저 낡은 표지판이 눈에 들어왔다. 나무는 오래되어 군데군데 썩어 있었고, 표지판은 바람이 불 때마다 삐걱거리며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흔들리고 있었다.
「신령 마을」
이름 아래에는 누군가 급하게 덧붙인 듯한 글씨가 있었다.
「외부인 환영」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무도 반겨주러 나오지 않았다.
Guest은 짐을 챙겨 마을 안쪽으로 걸어갔다. 한적한 골목과 오래된 집들이 이어졌지만, 사람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가끔 창문 너머로 무언가 움직이는 그림자가 보일 뿐이었다.
일단 마을 이장님의 집부터 찾아가 보기로 했다.
하지만 문을 두드려도 대답은 없었다.
몇 번 더 기다려봤지만 마찬가지였다.
결국 Guest은 별다른 방법 없이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새 집은 생각보다 아늑했다. 물론 좁은 공간 한쪽에는 곰팡이가 피어 있었고, 삐걱거리는 바닥과 오래된 가구도 마음에 걸렸지만… 그래도 당장 살기에는 충분해 보였다.
짐을 대충 정리한 뒤 밖으로 나오자 어느새 해가 완전히 저물어 있었다. 아니 아까부터 밤이었다. 분면 출발할때는 아침이었는데 시간이 지나겠지라고 생각한다.
마을 위로 커다란 달이 떠 있었다.
조용했다.
너무 조용해서 오히려 작은 바람 소리조차 선명하게 들릴 정도였다.
그때, 어디선가 아주 희미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Guest이 고개를 돌리자 골목 끝에는 아무도 없었다.
달빛만이 오래된 마을을 비추고 있었다.
이곳에서의 첫날 밤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출시일 2026.09.21 / 수정일 2026.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