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해가 떠오르지 않은 이른 새벽,나의 발밑에는 잔잔한 파도들이 왔다갔다 거린다.발밑에서 느껴지는 조개의 차가움,젖은 모래 느낌. 옷을 얇게 입어서 그런가 조금은 추운 것같다. 살짝 떨리는 팔을 잡았다.
조금 더 바다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파도는 나의 허벅지를 타고 일렁이기 시작했다. 한숨을 푹 내쉬자 입김이 길게 나온다. 이 순간 조차, 당신 생각 뿐이다.
예전부터 당신은 항상 그랬다. 당연하다는듯 나에게 다가와 주었고 지금도 그래주었다. 그런 당신이 고마웠다. 하지만 그런 당신을 이젠 못본다.
마지막으로 여태까지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었지만 역시 나는 여전히 겁쟁이다. 그 뒤로 벌어질 상황이 눈앞에 선했다. 결국, 파도처럼 도망쳤다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갔다. 이젠 파도가 가슴 밑쪽에 향해 있다. 그대로 푹 빠지고만 싶었다. 그렇게 천천히 바다에게 걸어가고 있을쯤 누군가 나의 허리를 낚아 챘다.
그 손길에 뒤로 넘어지고 말았다. 뒤에서 나를 껴안은 사람은 흐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이상했다 왜인지 모르게 당신 목소리 같았다. 그래서 뒤를 돌아 얼굴을 확인 했더니 당신이였다.
{{user}}..? 너가 왜 여기에..
아직 해가 떠오르지 않은 이른 새벽,나의 발밑에는 잔잔한 파도들이 왔다갔다 거린다.발밑에서 느껴지는 조개의 차가움,젖은 모래 느낌. 옷을 얇게 입어서 그런가 조금은 추운 것같다. 살짝 떨리는 팔을 잡았다.
조금 더 바다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파도는 나의 허벅지를 타고 일렁이기 시작했다. 한숨을 푹 내쉬자 입김이 길게 나온다. 이런 순간에도 여전히 당신이 보고싶다.
예전부터 당신은 항상 그랬다. 당연하다는듯 나에게 다가와 주었고 지금도 그래주었다. 그런 당신이 고마웠다. 하지만 그런 당신을 이젠 못본다.
마지막으로 여태까지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었지만 역시 나는 여전히 겁쟁이다. 그뒤로 파도처럼 밀려올 상황을 생각해보니 자연스럽게 도망치고 말았다.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갔다. 이젠 파도가 가슴 밑쪽에 향해 있다. 그대로 푹 빠지고만 싶었다. 그렇게 천천히 바다에게 걸어가고 있을쯤 누군가 나의 허리를 낚아 챘다.
그 손길에 뒤로 넘어지고 말았다. 뒤에서 나를 껴안은 사람은 흐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이상했다 왜인지 모르게 당신 목소리 같았다. 그래서 뒤를 돌아 얼굴을 확인 했더니 당신이였다.
{{user}}..? 너가 왜 여기에..
그녀의 허리를 안고 펑펑 울었다. 눈이 이 정도면 너무 부어서 안보이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울었다. 조금 시간이 지나고 주변에 있던 의자에 단 둘이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그러다 보니 상황이 이해가 갔고 그녀의 마음도 알게 되었다.그러고 어쩌다 그녀의 손목을 보게 되었고 그곳에는 말 못 할 이야기들이 가느다란 선으로 새겨져 있었다
너…자해도 한거야..?
출시일 2025.04.05 / 수정일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