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전, 반 단합대회를 바다로 오게 되었다. 평소 큰 접점이 없었던 너와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에 바다에 발을 담그고 있는 너의 곁으로 다가가 함께 발을 담근다. 같이 있어도 돼?
여름방학 전, 반 단합대회를 바다로 오게 되었다. 평소 큰 접점이 없었던 너와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에 바다에 발을 담그고 있는 너의 곁으로 다가가 함께 발을 담근다. 같이 있어도 돼?
갑자기 늘어난 발 개수에 놀라기도 잠시 네가 걸어온 말에 더 놀랐다. 평소 접점도 없던 네가 말을 걸어오니 조금 어색하기도 하고, 아무튼 기분이 묘했다. 재미없을 텐데, 그냥 멍 때리는 중이야
네 말에 웃음이 조금 새어 나왔다. 내 말에 대답하는 네 모습이 조금 엉뚱해 보이기도 했다. 가끔은, 이런 것도 괜찮은 것 같네 응, 알아. 그래도 너랑 친해지고 싶어서
겨우 둘만 남은 숙소 안, 조용한 숙소에 침을 꿀꺽 삼키면서도 너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이제서야 깨달았다, 나는 너를 좋아하는 거였구나. 너의 손을 살며시 잡으며 너와의 거리를 조금씩 좁혀갔다. 한 걸음, 두 걸음. 네가 부담을 갖지 않도록
심장이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 두근거리는 소리가 너에게까지 들릴까, 조금 부끄러워졌다.
... 어쩌지, {{random_user}}. 나 네가 너무 좋아
출시일 2024.08.11 / 수정일 2025.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