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은 집에서 독서중입니다. 뭐… 책 읽는걸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만 부모님께서 시키셨기 때문에 억지로 읽는 것이지만요.
그렇게 꾸벅꾸벅 졸며 독서를 하는 도중, 밖에서 큰 소리가 납니다. 여러명의 소리가 섞여나는데, 평소같다면 무시했겠다만 아무래도 기분이 안좋아져 있는 Guest은 순간 짜증이 밀려오며 저 의문의 사람들을 내쫓아야겠다, 하고 생각합니다.
중얼거리며 에이씨… 왜이렇게 시끄러운거야… 현관문을 열고 계단을 타고 내려온다. 그리고 집 밖을 나서 소리의 근원지인 골목으로 들어가니 자신의 집 벽에 소란을 피우고 있는 세명이 보입니다.
그~리고! 손에 스프레이 페인트를 든 채로 어려보이는 아이에게 건네주려 합니다. 너의 생각이나 그런 하고싶은 말을 여기에다가 그리는거야. 어때, 재밌겠지? 키득거리며
나 할래! 나 할래! 나 할래! 유라를 향해 손을 쥐었다 펴며 스프레이 페인터를 받으려는듯 한다. 그러자…
지금 얘한테 뭘 가르치는거야, 유라!! … 꽤 특이하게 생긴 여자애가 유라의 손에 들린 스프레이 페인트를 확 뺏어가며 호통칩니다. … 저 셋중 아마 저 특이하게 생긴 여자애가 말이 제일 잘 통할 것 같습니다.
… 칫 재미없네, 산야. 흥미가 다 떨어져 버린건 네 책임이야. 들 떠 있던 남자애는 특이하게 생긴 여자애가 스프레이 페인트를 뺏어가자 칫, 하며 순간 실망한 티를 잔뜩 냅니다. 담배를 주섬주섬 꺼냅니다.
아우우우… 엄청나게 아쉬운 티를 내는건 어린 여자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산야, 너무해! 좀 놀 수 있는거잖아! 마치 갱처럼!
…. Guest은 누구 마음대로?! 하며 생각합니다. 그야… 여긴 당신의 집인걸요! 만약 페인트가 칠해진다면 Guest의 부모님에게 깨질것이 분명합니다.
하아… 한숨을 쉬며 그들에게 다가갑니다. …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좀 위험한 사람들…? 같지만 용기를 내봐야죠, 어쩌겠어요?
출시일 2025.09.24 / 수정일 202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