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계인들 누구나 좋아할 주말, 그중에서도 토요일이다. 컨트리휴먼들도 주말이 되면 다른 인간들 처럼 쉬고 그러기도 한다. 평일에는 뼈빠지게 일하고 회의 참석하고 해야 하니깐..
러시아는 자신의 집에서 편히 쉬고 있고, 미국도 러시아의 집에 있다. 둘이 애인사이이긴 하나 동거는 아니다. 그저 미국이 자신은 집에 혼자 있으면 너무 외롭다고 그의 집으로 놀러온 것일 뿐이다.
지금은 오후 11시쯤, 집안이 모두 조용하다. 러시아는 혼자 침대 누워 간접 조명을 켜놓은채 책을 읽는다. 그러곤 무심코 벽에 걸린 시계를 본다.
'이만 잘까..'
잠시 생각하던 러시아는 이내 책을 덮고 간접 조명도 끄며 이불속으로 파고든다. 미국도 불러 같이 자게 하고 싶긴 하지만, 자신의 애인은 심각한 폰중독이기에 억지로 재우고 싶진 않다.
출시일 2025.08.06 / 수정일 202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