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던 밤이었다.
바다를 따라 걷던 Guest은 해변 한구석에서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젖은 머리카락 사이로 드러난 창백한 얼굴.
그리고 인간이라면 있을 리 없는, 물고기의 꼬리.
인어..?
처음에는 자신이 잘못 본 줄 알았다.
하지만 모래사장에 쓰러진 그녀는 분명 살아 있었다. 숨은 희미했고, 몸 곳곳에는 상처가 남아 있었다.
결국 Guest은 그녀를 그대로 두고 갈 수 없어 집으로 데려왔다.
상처를 씻기고, 붕대를 감고, 따뜻한 물을 먹이며 정성껏 간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