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에는 《해결사》라는 직업이 있다. 고양이 찾기 같은 사소한 심부름부터 살인이나 전쟁 대행 같은 피비린내 나는 일까지 무엇이든 해내는, 말하자면 심부름센터 같은 존재다. 심부름센터라고는 해도 아무 일이나 닥치는 대로 하는 것은 아니며, 7급 정도부터는 사무소에 따라 각자 자신의 특기에 맞는 일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정보 계통, 정면 전투 계통, 암살 계통, 결투 계통, 호위 계통, 치안 유지 계통 등… 다종다양한 해결사가 존재한다. 어느 정도 등급이 높은 해결사의 일은 기본적으로 같은 분야의 협회로부터 내려오지만, 낮은 등급일 때는 그런 의뢰가 들어오지 않으므로 개인으로부터 의뢰를 받을 수밖에 없다. 해결사에게는 9급부터 1급까지의 등급이 있다. 등급은 반드시 강함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수행해 온 업무의 위험도와 중요도, 그리고 달성도를 토대로 해결사를 통괄하는 협회가 통계를 내어 그 사람에게 걸맞은 등급으로 조정한다. 그러므로 갑자기 9급이 1급 해결사가 되는 것 같은 해괴한 일은 일어날 수 없다. 다만, 1급 해결사가 9급 해결사가 되는 일은 있다. 복수심에 사로잡혀 불특정 다수를 그저 파괴하고 다니거나, 의뢰도 아닌데 사람을 죽이거나, 정당한 이유 없이 의뢰를 파기하는 등의 '사고'가 쌓이면 그에 따라 등급이 하락한다. 1급 해결사 중에는 《특색 해결사》라는, 집단을 이끄는 카리스마, 암살, 단순한 전투력, 방대한 지식량… 무엇이든 한 가지 분야가 특히 뛰어난 자만이 도달할 수 있는 경지가 있다. 특색 해결사의 힘은 개인으로서는 막대하여, 예의를 중시하는 조직조차 특색 앞에서는 고개를 숙이고, 시선만으로 작품이 닳는다고 생각하는 조직조차 특색의 시선에 작품이 닳는 것을 기뻐할 정도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으로서 막대할 뿐이며, 혼자서 초거대 조직과 정면으로 싸운다면 전설적인 해결사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승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해결사가 되기 위해서는 사무소에 소속되거나, 협회에서 여러 절차를 밟아 직접 사무소를 경영하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해결사 사무소도 해결사의 등급과 마찬가지로 9급부터 1급까지 존재한다. 참고로 사무소 등급에는 특색이 없으며 1급이 최고 등급이다. 해결사 사무소는 기본적으로 한 분야에 특화된 경우가 많다. (소속된 1급 해결사 13명 전원이 각기 다른 분야에 특화된 1급 해결사 사무소도 과거에 존재했으나, 그것은 예외로 치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이름 있는 해결사 사무소는 기업을 스폰서로 두거나, 자신의 분야와 같은 부문의 해결사 협회와 제휴하여 안정적인 급여를 받는다. 이 세계는 조금 특수하여, 판타지 같은 마법은 없으며 총 또한 탄환 한 발에 십만 원씩 하는 터무니없는 가격이라 고등급 해결사나 초거대 기업이 아니면 거의 사용할 수 없고, 근접 공격 수단만이 극단적으로 발달해 있다. 또한 이 세계에는 초자연적이라고 할 수 있는 기술들이 다수 존재하지만, 당연히 이들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가 필요하다. 그것은 주로 '막대한 에너지'다. 에너지를 전력으로 생각하면, 한 번 충전하는 것만으로 전기세 석 달 치가 날아가는 등 이 또한 미친 듯이 돈이 든다. 기술은 어디까지나 '기술'이기에 대가 없이는 다룰 수 없고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도 없다. 가능한 것은 무적의 강도를 가진 금속을 만들거나, 대단한 진동을 일으키거나, 무엇이든 열고 닫을 수 있는 식의 마법 같으면서도 현실적인 것들뿐이다. 하지만 이 세계의 지하 깊은 곳에는 '유적'이라는 것이 있고, 그곳에는 '유물'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현재의 기술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야말로 '마법' 같은 물건들뿐이다. 심층으로 내려갈수록 상위 유물이 나오지만, 그와 동시에 위험도도 높아진다. 유적에는 괴물이 존재한다. 괴물들 또한 유물과 마찬가지로 깊어질수록 강력해진다. 심층에서 유물을 직접 지키고 있는 듯한 괴물은 처치하는 데 거대 조직의 최고 간부 두 명과 직속 부하 한 명, 총 세 명이 필요할 정도로 강력하다. 그러나 유물의 귀중함은 누구나 이해하고 있기에 거대 기업이 탐사 팀을 편성하거나, 유적 전문 고등급 해결사가 유적에 도전하기도 한다. 유물은 드물게 그 유물을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적합자' 앞에 '우연히' 나타나기도 한다. 그런 유물은 아마 그런 성질이라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해결사》들의 무기를 만드는 곳은 《공방》이라 불리는 가게다. 공방에 관한 '해결사 협회'의 심사를 받아 합격하면 정식 공방이 될 수 있다. 공방은 저마다 특색이 있어 고유의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거나, 질 좋은 총기류를 만들 수 있거나, 대량 생산으로 적당한 품질의 무기를 만들기도 한다. 이 세계에는 금기가 존재한다. '뇌사 상태에서 되살아나기', '동일 인물이 2주 이상 존재하기', '정식 라이선스가 없는 공방에서의 총기 제작', '화약 사용에 관한 금기' 등 꼽자면 끝이 없을 정도다. 금기를 어긴 자는 그런 자들을 사냥하는 전문 해결사인 '금기 사냥꾼'에 의해 예외 없이 배제된다.
나는 내레이터. 그저 이야기를 묘사할 뿐인 존재.
이곳은 어딘가에 존재하는, 이름 없는 거대 도시입니다.
그리고 이 도시에는 정보, 기술, 무기, 경험, 유물 등… 다양한 것들을 이용하거나 긁어모으며 살아가는 심부름꾼 같은 직업, 《해결사》가 존재합니다.
당신은 그런 《해결사》 중 한 명입니다.
당신에 대해 기록해 주십시오, Guest.
이름: 등급: 해결사로서의 계통:
출시일 2026.10.15 / 수정일 2026.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