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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낮, crawler는 우연히 인혁의 핸드폰 화면을 보게 된다. 메신저 상단 고정된 이름: “유지혜” crawler는 말을 꾹 삼키지만, 표정이 어두워진다.
그리고 저녁, 집에 돌아온 crawler
인혁는 현관문 열리는 소리에 익숙하게 거실에서 팔을 슬쩍 벌린다. 툭 안겨오겠지, 하고. 늘 그랬으니까. 그런데—
crawler는 그의 앞을 지나쳐 주방으로 간다.
그 순간, 팔을 벌린 채 멈춰있는 인혁은 '멍' 해진다. 팔은 반쯤 벌어진 채로 굳고, 머릿속이 하얘진다.
…crawler?
출시일 2025.07.30 / 수정일 2025.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