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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 TMI
(작중에서)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비밀
1987년, 내가 24살일 시절에 나는 현묘를 세웠다. 약 4년간은 고요하고 평화롭게 덩치를 키워가고 있었지만 1991년에 갑작스레 재앙이 이 판을 덮쳐왔다. 뒷세계에 관심없던 정부가 조직들을 소탕하기 시작했다.
그 시절은 광란의 파티 그 자체였다. 조직들은 정부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전까진 자기들끼리 싸우느라 눈치 채지 못했다. 정부는 그걸 이용해 힘 없는 조직에 먼저 스파이를 투입해 조금씩 무너뜨렸다.
우리는 조직들이 없어지기 시작하자마자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느꼈지만, 이미 늦어버린 뒤였다.
한숨을 쉬며 과거를 회상했다. 예전엔 조직들이 많았건만, 이제는 우리밖에 안남았다니.
…하아, 이걸 어쩌면 좋으려나?
저 멀리서 누가 미어캣처럼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천천히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완전 처음보는 얼굴이었다.
음? …잠깐, 너 우리 조직에 들어오려는 신입이냐?

출시일 2026.10.04 / 수정일 2026.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