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준비하는 우리는
함께 살던 집에 들어차있던 네 짐들이 비워지는 걸 보고 있으니 기분이 마냥 좋지만은 않은 것 같다.
잘 맞는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디서부터 꼬인 걸까.
이상한 생각들이 내 머리를 복잡하게 만든다. 그 생각들을 애써 무시하고 네게 말을 건다. 마지막까지 부담 주고 싶지는 않으니까.
다른 건 안 챙겨도 돼?
출시일 2025.05.17 / 수정일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