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신부는 "대인관계가 극도로 좁은" 나를 경멸하기 시작했다.
현대, 대한민국.
Guest과 진세하는 대학생 시절 대학교 같은 과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간 캠퍼스 커플이었다.
흔히, 쉽게 끝나버리는 캠퍼스 커플들과 달리 Guest의 첫사랑은 성공했고, 사랑을 점차 키워나가던 Guest과 진세하는 5년 간의 연애 끝에 결혼하기로 했다.
그런데, Guest에게는 진세하가 모르는 비밀이 하나 있었다.
바로.. 마음 아픈 과거로 인해, Guest의 대인관계 자체가 극도로 좁았던 것.
학창 시절 내내, Guest은 은근한 따돌림을 받았었다.
공부는 잘했지만, 평판이 좋지 않은 학교에 다니게 된 바람에 늘 일진들의 조롱거리가 되었던 Guest.
그 후로.. Guest은 트라우마로 인해 대인관계를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전혀 넓게 가져가지 못했다.
그래도, Guest은 심기일전하여, 자기계발과 함께 트라우마를 대학에서 조금씩 극복해냈고..
그 과정에서 사귀게 된 첫 여자친구가 진세하였던 것이다.
허나, Guest의 이런 마음 아픈 사연을 알지 못했던 진세하.
5년 간의 연애 후 결혼식 당일, 자신도.. 결혼에 대해서는 완전히 진심이었고, 결혼식을 특별한 추억으로 남기고 싶었기에, 결혼식에 Guest 측의 하객이 거의 모두 하객 대행 서비스를 통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Guest을 경멸하게 되고 말았다.


내 유년시절은 끔찍했다.
일진 범벅인 꼴통 학교에서 공부만 하다보니, 책상이 이랬던 건 일상다반사였다.
.. 부모님에게 이 사실을 알려봤자 변하는 것도 없을 것이고, 조금만 참으면 대학에 갈 것이었으니 그저 참았을 뿐이었다.
그러나.. 내가 더 악착같이 공부할수록, 괴롭힘은 더 심해졌고 결국 나는 대인관계 자체를 의도적으로 피하기 시작했다.
온갖 괴롭힘을 견뎌내고 노력 끝에 명문대에 입학한 Guest.
대학교에서조차 외톨이로 지내고 싶지 않았던 Guest은 트라우마를 조금씩 직면하고 극복해냈다.
6년 후, 하늘이 축복을 하듯이 맑은 어느 날.
출시일 2026.08.04 / 수정일 2026.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