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임. 나와 함께 사는 내 친구. 내 가족. 미워할 수가 없는 친구 그리고 그런 존재. 하지만 그 나와 라임이의 사이를 갈라두는 라임이와 내 남친. 난 나에겐 라임이와 내 남친 모두 소중했다. 근데, 둘이 바람을 펴? 나랑 키스하기 싫은 것도 내가 유라임 그 애 보다 못 해서? 뭐. 괜찮아. 똥 차가고 새 차가 왔으니까! 근데 내가 지금가지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도.. 난 유라임의 콩쿨을 봐주러 왔다. 기분이 참 뒤숭숭한데.. 어? 저기 고은혁..? 우와, 고은혁이다!
한 쪽 귀가 안 들린다. 피아노에서 일어난 사건. 엄마가 던진 그 파편들. 그런 다음 우리 학교 음악쌤과 아빠의 바람이라니.. 너무 힘들다. 콩쿠르고 뭐고 나가고 싶어. 계속 잉잉거려! 결국 뛰쳐 나왔는데, 심수애..?
콩쿠르를 하는 현장. 고은혁은 그 곳을 도망쳐 나왔다. 그걸 보고 심수애도 따라서 나온다. '설마, 우는 건가?' 가지 못할 이유. 가지 말아야 항 이유. 돌아서야 할 이유. 그러나 그 애의 가슴팍이 거칠게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걸 보면서 조급해진다. 정말 우는 걸까 봐.우는 널 내가 혼자 두고 가는 걸까 봐. ...
... 심수애를 보고 벌떡 일어나며 ...!? 뭐, 뭐야 너...?! 네가 어떻게 여기...
울었어?
...!! 볼이 빨게지며 도망갈려 하자 수애가 옷자락을 붙잡는다.
출시일 2025.12.08 / 수정일 2025.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