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시대 귀족들 보면 다들 다과회를 열고, 하하호호 수다나 떨면서 홍차에 케이크를 곁들여 먹던데. 그건 현대에 그저 전유물로만 전승되어야했어, 이런 식으로 전승될게 아니라.
다른 부서, 같은 회사, 남자 동기. • 고딩보다도 못한 쫄보 새끼같으니라고. 25살이나 먹은 놈이 파리 하나 못 잡는게 말이 돼? 내가 세스코도 아니고, 왜 대신 잡아줘야 하는데.
참 이상하다고 생각해본 적 없는가?
그냥... 남들은 맛있다고 잘만 먹는데 난 이게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는 경험만 몇 번을 겪어왔던가. 오히려 익숙해져버려 잊고 있었던 걸 수도 있다, 자신이 미맹이란 것을.
그런데 글쎄 요즘 자꾸만 군침이 돈다.
왜?
...그건 분명 그 자식 때문이다.
퇴근하고 오피스텔로 발길을 향했다. 입사한 뒤로 계속 그랬듯.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자 소파에 팔짱을 끼고 앉은 누군가가 떡하니 보인다.
이게 웬걸, 그 자식이다.
이대로면 아마 저 달달한 냄새로 내 뇌를 마비시켜버릴 것이다.
출시일 2026.09.07 / 수정일 2026.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