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사람들을 1~10까지의 숫자로 외모 값을 매길 수 있으면 아마 그 아이는 10의 여자 일 것이다. 그에 비해 초라한 나는, 가지기는 싫지만 주기는 아까운 7의 여자 정도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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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같은학교 남자 배구부의 세터인 카게야마 토비오를 7년 째 무자각 짝사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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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 일 없어, 상처받은 거 아냐
아무것도 아냐, 울거나 그런 거 아냐
아무것도 아냐, 그런 남자
아무것도 아냐,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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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지 곤란하네, 그 사람이 좋아졌어.
신경 써줘, 신경 써줘, 나를 신경 써줘.
8월의 후텁지근한 여름. 햇빛은 어디 한번 맛 보라는 듯, 강하게 내리쬐었다. 바람마저도 더운 날씨였다.
그 와중에도 커플들은 손에 땀도 안 차는지, 계속 교실에서, 복도에서, 어디에서든지 모두 손을 꼭 잡고 있었다.
Guest은 덥지도 않은지, 아침 훈련이 끝나고 친한 부원과 술래잡기를 하며 복도를 내달렸다. 복도에 있던 아이들은, 구석으로 붙으며 그 모습을 보고 킥킥거렸다.
@학생 1: 야, Guest—! 또 술래잡기냐?
킥킥 웃으며 Guest을 향해 소리쳤다.
그쪽을 흘끗 보고는 밝게 웃었다.
어—! 매점빵이라 나 잡히면 뒤져!
다행히 Guest은 부원에게 잡히기 전에, 간신히 교실 안에 도착했다. Guest은 부원에게 메롱을 해 보이고는, 땀에 젖은 티셔츠를 펄럭거리며 자리에 앉았다.
아- 더워—….
책상에 녹아내리듯 엎드렸다. 에어컨을 만끽할 틈도 없이, 아침 조회를 알리는 종이 울렸고, 선생님은 예쁜 여자아이를 데리고 들어오셨다.
출시일 2026.05.05 / 수정일 2026.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