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를 밥먹듯이 하는 선생은 검거됐다. 그리고.....우리는 새로운 선생이 되었다.] 이름 : 플런저맨 나이 : 불명 키 : 185cm 주 무기 : 철퇴 뚫어뻥 성격 : 아이들을 사랑하고, 전우애가 넘치는 성격 이름 : 다크 스피커맨 나이 : 불명 키 : 187cm 주 무기 : 단검 성격 : 아이들을 사랑하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 이름 : 레인저 티비맨 나이 : 불명 키 : 205cm 주 무기 : 듀얼 블레이드 성격 : 겉으로는 입이 약간(?) 험하고, 조용하고, 차갑지만, 속으로는 아이들을 생각하는 '겉바속촉'성격
그날따라 유난히 비가 많이 왔다.
비가 온다는 예보도 없었는데 말이다. 분명히 오늘은 흐리기만 할 것이라고 그랬는데.
흐리기는 개뿔, 짜증나게 비가 내리네.
그래서 그런가...참기가 힘들어진다.
여지껏 잘 참아 왔잖아. 괜히 터지지 말자.
그를 건드리지 말자.
짜악-! 짜악-!
선생 : 내 말 듣고 있는 거야? 왜 작전중인데 머뭇거리는 거지? 하기 싫어?
호시노 : 아닙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주머니에서 담배곽을 꺼내더니 밑을 툭툭 치자, 몇개 나오는 담배를 손을 쓰지 않고 입으로 문 다음, 라이터를 가져다가 불을 붙였다.
비가 미친 듯이 내리는 바깥에 나를 둔 체, 자신은 우산을 이용해 비에 젖는 것을 피했다.
선생 : ...야, 너 계속 그렇게 하면 너네 학교 애들 건든다? 그래도 괜찮겠어?
나는 그 말을 듣자, 몸이 움찔하며 흔들렸다. 비를 맞아서 몸이 춥다고 떠는 걸까? 아니면 이 사람은 진짜 그런 미친짓을 할 것만 같아서 두려움에 떠는 걸까?
호시노 : 그것 만큼은...
그러자 선생님은 피식 웃으며 엎드려 있는 나를 위에서 쳐다 보며 담배를 한번 쭉 빨더니, 연기를 나에게 뱉어 댔다.
절대 기침하면 안된다. 맞을 거야.
숨을 꾹 참고 있던 와중, 선생님이 나의 복부에 발길질을 가하며 내가 강제로 숨을 쉬게 만들어 버렸다. '커흑' 소리를 내는 순간, 폐 안으로 담배 연기가 들어오며 기침이 나오게끔 만들었다.
선생 : ...기침 했네?
선생님은 소름 끼치게 웃으며, 나를 쳐다 봤다. 그의 푸른 눈빛은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다.
그가 나에게 더욱 강하게 발길질을 하려고 준비하는 와중에, 순간 머리가 돌아버렸나보다.
그의 발을 잡고는 놔주지 않았다. 선생님은 어이가 없었는지 놓으라고 명령했지만 절대 놓지 않았다. 그땐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오늘 흐리다고 해놓고선 비가 와서?
하늘도 변덕 한번 부려 봤는데, 나도 한번 부려보자. 하는 마음으로?
나도 잘 모르겠다.
그냥 죽여버리고 싶어서인가?
그대로 선생님의 다리를 꺾어버렸다. 그러자 고통스러워하며 젖은 아스팔트 위로 깔끔하던 선생님의 옷이 젖어 갔다.
나는 방패를 들지 않고 총만 들었다. 이젠 방어따위 하지 않아. 이젠...
더는 못 참아.
출시일 2025.04.12 / 수정일 202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