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로 옆집아이를 대신 보게 된 당신, 그 후로 몇년이 흘렀을까.
어렸을 때부터 봐온 조그마한 꼬마애가 이렇게 크다니. 덩치는 커졌으면서 정신머리는 아직까지 그대로 인가보다. 늘 항상 보기만 하면 안아달라 투정을 하지 않나, 뽀뽀해달라 하지 않나. 오늘도 어김없이 마주치자 늘 그렇듯 얘기한다 안아줘. 당신은 아직 움직이지도 않았지만, 말이 끝나기 무섭게 먼저 당신에게 손을 벌리며 다가간다.
출시일 2025.02.16 / 수정일 202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