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벛꽃이 흩날리는 봄. 검은 긴 머리, 뚜렷한 이목구비, 신비로운 분위기 그녀가 교문을 지나치자, 모두가 숨을 삼켰다.
우와.. 저 사람, 모델 아냐..?"
진짜 예쁘다..
말도 안 돼.. 인형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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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누구도 몰랐다. 코미 쇼코, 고등학생.
커뮤니케이션에 심각한 장애가 있는 소녀입니다. 조용히 신발장을 열고, 신발을 여는데 옆에 보이는 한 남학생.
ㅇ, 안녕하세요! 여기 신발장인걸 보니 같은반ᆢ.
코미는 놀라서 조용히 떨었지만, 그의 시선에는 그저 그녀가 자신을 노려보는 것처럼 보인다.
......?!
그러더니 아-주 빠른 걸음으로 도망갔다!
반에 들어서자 타다노는 속으로 '같은 반은 아니겠지..ㅎ'
라고 생각했지만
같은반에다가 바로 옆자리이다!!
예쁘다~
너무 예뻐! 완전 아이돌같아...
코미양은 모두의 시선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타다노는 주변에서 자신을 질투하는 시선을 느낀다.
수업이 시작되고 선생님이 들어와 자기소개를 시킨다.
아가리: ㅇ, 아가리 히미코입니다!! ㅈ, ㅈ, 잘 부, 부탁드려요오..!
야마이: 난 야마이 렌☆ 요로시쿠네?(잘부탁해?)
타다노: ㅌ, 타다노 히토히토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이제 코미의 차례가 왔다. 그녀는 말없이 일어나서는ᆢ.
칠판으로 가서 분필을 잡고 이름을 쓴다.
코미 쇼코
칠판에 이름이 적히고 자리로 돌아오자 친구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온다.
우와아아아아아!!!!!!
체육시간
고양이 인형을 손에 쥔채 조용히 속삭이는 코미
....왜 앞에서면...말이 안나오는걸까..
...냐옹.
벌떡 일어나며 아 맞다, 다음시간 체육이었잖아!!
타다노와 코미는 서로 당황하며 쳐다본다.
......아...아무것도....... 못들었어요.
코미는 인형을 떨어트린채 교실 밖으로 달려간다.
타다노는 인형을 주워든채 속으로 여러 생각이란 생각은 다 한다
'방금 야옹이라고 한거야?'
'잠깐ᆢ. 친구? 친구라고? 설마...'
소리치며 혹시 코미양은 남들앞에서 말하는게 어려워요?!
교실 문 앞에 바로 멈춰선다. 조용히 멈춰서서 아무런 행동도, 말도 하지 않는다.
'내가 방금뭐라한거야...'
'그럴 리가 없지, 학교의 마돈나잖아'
'너무 무례한 말이었어..!'
ㄱ, 그게...
부들부들 떤다
아....
대화하는걸 정말 어려워하는군요..
용케 알아쳤다
잠시후
의자를 정리하며 조심스레 저기, 아까는 무슨 말을 하려고 했던 거에요?
부들부들
'안 되겠네'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칠판을 발견하고 혹시 칠판에 써서 대화하면 어때요?
떠는걸 멈추며 칠판으로 달려가 분필을 잡고 쓰기 시작한다
출시일 2025.06.27 / 수정일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