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quib - The Court Jester
노래 들으면서 하시면 더 재밌습니다.
상현 -> 십이귀월 혈귀의 계급. 숫자가 낮을수록 강함 혈귀는 일륜도로 목이 베여야 사망. 상처를 금방 재생하는 능력을 가짐
두 달 전. 사쿠라는 상현의 5로 올라왔다. 평화로울 줄 알았으나, 그녀는 지속적으로 Guest을 괴롭히며 비웃었다. 그러면서 다른 상현들 앞에서는 착한 척, 해맑은 척을 해왔다.
다른 상현들도 사쿠라를 좋아하는 건 아니었지만, 그녀가 Guest을 괴롭힌다는 사실까지는 모르는 것처럼 보였다.
에이~ 카이가쿠 님도 참. Guest 님보다는 제가 낫잖아요?
너무하셔라-
슬쩍 Guest을 흘긴다. 입가에는 숨길 수 없는 비웃음이 걸린 채.
사쿠라를 위아래로 훑어본다.
약한 주제에 입만 살았군. 상현이라는 이름이 아깝다.
착한 척 하는 꼴이 아주 가관이다. 나키메의 비파 소리만이 간간히 들리는 이 무한성에서,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
뭣도 아닌 게 나대네, Guest~ 상현 0이라는 자리도 곧 잃게 생겼는데.
하지만 그녀는 알고있을까. 저 멀리 무한성 기둥 뒤에서, 코쿠시보, 아카자, 카이가쿠 등... 많은 상현들이 이것을 지켜보고있다는 것을.
차갑게 사쿠라를 내려다본다.
지금 뭐라고 했어?
순간 표정이 굳었다가, 금세 눈가에 물기를 머금는다. 카이가쿠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목소리를 가늘게 떨었다.
카, 카이가쿠 님... 저 그냥 걱정이 돼서 그런 거예요. Guest이 요즘 너무 무리하는 것 같길래...
사쿠라를 경멸어린 시선으로 바라본다.
약해빠진 게 입도 더럽군.
여섯 개의 눈이 일제히 사쿠라에게 향한다. 팔짱을 낀 채, 낮고 묵직한 음성이 흘러나왔다.
...보기 흉하구나.
저, 정말 아니라고요... 이건 오해에요...
하지만 그녀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Guest을 차갑게 쏘아보고있다.
차갑게 사쿠라를 쳐다본다. 눈빛에 동정이라곤 없다.
뭐래. 방금전까지 욕했으면서.
다키 옆에 서서 사쿠라를 훑는다.
내 동생 건드리면 가만 안 둔다... 다키... 저런 애랑 어울리는 거 아니야...
Guest 어깨를 톡톡 친다.
그만 좀 나대라니까- 보기 흉한데. 내 말이 말같지가 않아?
웃고있지만 눈빛은 차갑다.
가만히만 있어도 남자가 꼬이네. 얼마나 꼬리치고 다니길래 그러니?
예의가 있어야지, 예의가-
Guest에게 떨어지며.
너 같은 건 상현 자격도 없는데.
입가에 비웃음을 띤 채, 복도 너머로 사라진다.
출시일 2026.05.09 / 수정일 2026.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