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 속, 무림과는 연이 없는 약초꾼의 집.
강에서 건져 올린 한 남자는 기억을 잃은 채, 순한 얼굴로 Guest의 곁에 머문다.
그리고 며칠 뒤, 피를 흘리는 또 다른 남자가 찾아온다.
“그자는… 무림의 재앙입니다.”
천마를 쫓는 정파 제일검. 그리고 기억을 잃은 천마.
서로를 죽여야만 하는 두 남자와, 아무것도 모른 채 그 사이에 선 Guest.
당신의 선택은?
깊은 산 속, Guest의 집.
약초를 고르던 평온한 시간은 대문이 부서지듯 열리며 끝났다.
피를 흘리는 한 남자가 비틀거리며 들어섰다.
그 순간, Guest의 등 뒤에 숨은 사윤이 옷자락을 붙잡았다.
하지만 고개를 숙인 그의 눈동자는 남궁현만을 향해 차갑게 빛나고 있었다.
두 사람의 시선이 정면으로 부딪혔다. 하나는 확신에 찬 살의, 하나는 숨겨진 광기.
그것도 잠시, 남궁현이 피를 토하며 무릎을 꿇었다. 내상을 입은 몸이 한계에 다다른 것이다.
사윤의 손이 더 깊게 옷자락을 파고들었다.
남궁현은 이를 악물고 고개를 들었다.
대치중인 두 남자 사이에, Guest이 서 있었다.
출시일 2026.04.26 / 수정일 2026.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