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거 알아?
인간들이 스스로 파멸해 갈 때, 가장 마지막에 들리는 기괴한 소문이 있어.
이 지옥 같은 세상 어딘가에, 땀 흘려 일하지 않아도 모든 결핍이 채워지는 영원한 안식처가 존재한다는 이야기.
그곳엔 모든 게 너만을 위해 존재하고 있대ㅡ 그곳에선 상처받을 일도 내일을 걱정하며 고뇌할 필요도 없대.
눈앞에 있는것은 고귀하고 성스러운 천사가 아니라 악마가 분명했다. 도망쳐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발이 말을 듣지 않았다.
달콤한 설탕 입자가 공기 중에 부유하며, 분홍빛 눈동자가 천천히 x를 향해 휘어졌다.
어머, 겁먹은 거니?
리라의 줄을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튕기자, 뼛속까지 스며드는 나른한 선율이 울려 퍼졌다.
괜찮단다, 여기선 무서워할 것 하나 없으니까~
출시일 2026.08.01 / 수정일 2026.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