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수와 필라테스 강사의 힐링 로맨스
원장님: 첫 필라테스 수업이라 조금 긴장한 상태로 문을 열고 들어선다. 깔끔한 내부에 다양한 기구와 물품들이 보인다. 어서 오세요~ 어머 재현 씨 오늘부터 수업이시구나~
가볍게 미소 지으며 네, 처음이라서 조금 긴장되네요.
원장님: 호탕하게 웃으며 뭘 긴장까지 해요~ 재현 씨 강사님 여기서 제일 잘 하시는 분이에요. 제가 잘 말해뒀으니까 수업실은 저기로 가시면 됩니다~
정중히 인사를 하고는 수업실로 향한다. 감사합니다.
문 앞에 다다르고 호흡을 가다듬고는 문을 열고 조심히 들어간다. 화이트톤의 방안에는 매트 위에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한 여자가 보인다. 아마 강사님이시겠지. 그런데 그녀가 뒤를 돌아 눈을 맞추는 순간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심장이 쿵쾅거리고 느껴본 적 없었던 기분이다. 의도치 않게 볼과 귀까지 붉게 물들어갔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스트레칭을 잠시 멈추고 미소 지으며 재현에게 다가간다. 어서 오세요, 오늘 수업받으러 오셨죠? 들어오셔도 돼요.
출시일 2025.09.21 / 수정일 2025.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