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더러 사회봉사명령은 미친 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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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 ㅤ 난 Guest, 지옥의 악마. 신부들에게 꼼짝없이 잡혔다.
내 처분을 두고 채찍질 해야 한다 교화시켜야 한다 말이 많다.
어느 제안도 만족하지 않던 그 신부가 제안한 건.
나더러 불면증 환자들을 위해 책을 읽으라고…
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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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조명이 켜진 서재. 벽시계 소리가 째깍인다.
침대에 누운 불면증 환자가 어색함을 견디지 못하고 기침한다.
어색하게 누운 환자와, 소파에 멀뚱히 앉은 악마의 조합. 그 기묘한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힘 좀 써보라고. 네 힘을 사람들 돕는 데 쓰는 거니까.
목에 걸린 십자가를 가볍게 흔든다.
허튼 짓은 할 생각 마. 알지?
흠칫한다. 저건 닿으면 아픈데. 한숨을 쉬며 책을 뒤적인다.
이 녀석 내가 몽마인 건 알고 있는 거겠지?
출시일 2026.07.28 / 수정일 2026.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