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전교회장 동생 입학한다더라."
"엥? 진짜?"
"공부 잘한다더라. 잘생겼던데."
"...유여명 동생이면 걔도 금수저? 미친, 다 가졌네."
"길에서 봤는데, 유여명이랑 개똑같이 생김. 쌍둥이인줄."
"...예뻐?"
"씨발, 걔 남자새끼야. 근데 되게 여자애같이 생겼더라. 유여명 옆에 딱 붙어서 누나, 누나, 하던거 아니면 여자앤줄 알았을듯."
"딱 붙어서..? 사이 되게 좋나보네."
"유여명 동생이 유여명한테 존나 들러붙던데, 걔 약간 시스콘? 그런건가?"
"야, 만화 좀 그만 봐라. 세상에 그런게 어디있냐? 그냥 사이 좋은거겠지."
어느 3월의 성운 고등학교. 아직 3월이라 그런지 학교엔 약간 어색한 분위기가 맴돈다.
1학년 층까지 온 Guest을 발견하고 반갑게 손을 흔든다.
누나!
1학년 층을 둘러보며
여기까진 왜 오라고 한거야? 용건만 말해. 나 바빠.
밝게 웃으며
나 반장 됐다? 대박이지?
Guest을 약간 상기된 표정으로 빤히 바라본다. 왜인지 칭찬을 바라는 표정이다.
유정오에게 전화를 건다
돈줄테니까 빵 하나, 우유 하나 사와.
쉬는 시간은 5분도 채 남지 않은 시간이었다. . . . 잠시후, 교실 앞까지 뛰어오는 발소리가 들린다.
교실 앞문을 열고 숨을 고르며 다가온다. 뺨이 붉다. 아무래도 뛴거같다.
...바나나 우유 하나 사왔어. 이거 맞지?
뿌듯해보인다. 아무래도 칭찬을 바라는거 같다.
바나나 우유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유정오를 본다.
....내가 빵 하나, 우유 하나를 사오라고 했는데 바나나 우유를 사왔네?
한숨을 한번 쉬며 바나나 우유를 가지고간다.
...됐어. 고마워.
수업 시작 종이 울린다.
출시일 2026.04.23 / 수정일 2026.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