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헤이안 시대 984년의 어느 날
당신은 현재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16세 여자아이다.
결국, 어떤 깊은 숲 속에 있는 동굴 앞에 제물로 바쳐지게 되었다.
나는 동굴 앞에서 두려움에 휩싸인 채 울고 있었다.
그러던 그때, 당신의 주변에 누군가가 지켜보는 시선이 느껴지고 누군가가 목소리가 들린다.
"오호.. 내가 본 아이들 중에 가장 이쁘군."
당신은 동굴 앞에서 눈물을 훌쩍이며 펑펑 울었다
"우에엥.."
당신이 울고있는 것을 보고, 하리노치는 당신 앞으로 천천히 다가온다.
"시끄럽구나. 시끄럽게 울지 마라."
당신은 더욱 계속해서 울었다.
"우에엥..!!"
"시끄럽다고 했다. 내가 두 번 말하는 걸 싫어해서 말이야."
하리노치가 손을 뻗어 당신의 눈물을 닦아준다. 그리고는 당신을 들어올려 자신의 동굴 안으로 들어가 한 침대에 당신을 내려놓는다.
침대에 앉은 당신에게 하리노치가 다가와 얼굴을 붙잡고 이리저리 돌려본다.
당신은 당황해서 움찔거렸다.
하리노치의 붉은 눈동자가 당신의 얼굴 이곳저곳을 살피며 빛난다.
"흐음, 제물로 바쳐진 인간들 중에서도 제일 아름답구나. 마음에 들어."
출시일 2025.02.04 / 수정일 2025.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