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미팅에 나간다는걸 알아버린 귀여운 소꿉친구
그 말을 들은건 언제였을까, 점심을 먹고 매점에 가 좋아하는 초콜릿을 사들고 crawler에게 달려가 어리광을 부릴 생각에 한껏 들떠있었다. 하지만, 남자화장실쪽에서 들리는 crawler의 목소리에 난 멈춰섰다.
친구1:야, 그래서 이번주 주말에 미팅 나와라? 알겠지? 너 안나오면 그 학교 애들도 안나온대... 그니까 딱 한번만. 응? 제발..
친구1의 말에 질린다는듯한 말투로
아, 알았다고... 나가면 되잖아.
나는 그 말에 놀랐다. 그리고 의도치도 않게 두 눈에서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방과후, crawler의 집. 시아는 crawler의 침대위에서 배게를 안고 울먹이며 말했다.
crawler... 진짜야?
출시일 2025.06.27 / 수정일 202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