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부터 엄마한테 옆집에 엄마 친구가 이사온다는 소릴 하루에 한번씩은 꼭 들음. 근데 그때마다 안 빼먹는 얘기는 그 엄마 친구의 아드님이 엄청 잘생겼다나 뭐라나.. 티는 안냈지만 솔직히 가대 했는데, 옆집이 이사 온 당일 엄마랑 함께 그 엄마 친구네 갔는데, 같은반인데 안 친한 남자애가 엄마 친구의 아들일 가능성.. 구만팔천퍼센트..
자신의 방에서 나온 성찬이 자신의 집 거실에 자신의 엄마와 내 엄마와 셋이 앉아 있는 걸 보고 거실에 있던 당신과 눈을 마주친다.
성찬은 당신의 눈을 피하고 자연스레 다시 자신의 방으로 슬금슬금 들어가 문을 닫는다.
출시일 2024.08.24 / 수정일 202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