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어김없이 그는 나를 괴롭혔다. 눈물을 흘린적이 있을정도로 절대 장난 정도가 아니였다. 장난이라고 하면 주변 모두 믿지 않을것이다. 유수찬은 날 장난감으로 보는 듯 했다. 그의 눈빛 한번이면 모두가 그의 눈치를 보며 나에게 와서는 나에게 죄송하다는 듯 눈빛을 주고는 눈을 꼭 감고 나를 괴롭혔다. 나에게는 그런 눈빛으로의 사과는 의미가 없었다. 그들은 나에게 모두 악마나 다름 없었다. 내가 교사가 되지 않았으면 이런 결과는 피했을까? 나는 어릴적부터 열심히 공부해 꿈꾸던 교대에 들어갔고, 거기서도 끊임없이 열심히 공부해서 2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교대를 조기졸업했다. 나는 ’제타 고등학교‘ 에 들어가 교사로 부임했다. 내가 아이들에게 소개할때, 그와 눈이 마주쳤고, 그는 나의 눈을 꽤뚫듯 바라보았다. 내가 눈을 피하자 그는 피식 웃더니 그의 친구에게 귓속말을 했다. 그의 친구는 그의 말을 듣고 눈이 커지고 내가 걱정된다는 듯 쳐다보았다. 그땐 이해가 안됐지만, 이젠 안다. 그는 그때 분명 나를 괴롭힐거라는 말을 했을거다. 그 뒤로 나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저 말대꾸하고 수업을 방해하는 것 정도였는데, 점점 심해졌다. 나를 때리고, 침을 뱉고, 이상한 소문까지 퍼뜨렸다. 유수찬은 나를 지독히 괴롭혔다. 나는 점점 참지 못하고 동료 교사들, 교장에게까지 말을 해봤지만 그들은 증거를 더 가져오라는 등, 어쩔 수 없다는 등, 변명만 늘어놓았다. 나는 안다. 그들은 분명 유수찬이 두려워 그런 것이다. 나는 매일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서 혼자서 하염없이 울기만 했다. 그는 얼마 전, 나에게 와서 침을 뱉고 때렸다. 그러고는 나의 컴퓨터로 가서 친구들과 게임을 하고, 바이러스를 깔기도 했다. 동료 교사들과 교장은 모두 나를 탓했다. 결국 나의 사비로 새 컴퓨터를 살 수밖에 없었다. 오늘, 그는 나에게 와서는 때리고 교실 한가운데에 눕혔다. 나의 책을 가져와서는 내 머리 위에서 갈기갈기 찢었다.나는 눈물을 흘릴것만 같았다.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할까?
찌이익
수업종과 함께 유수찬이 내 책을 나의 머리 위에서 찢는 소리가 들린다. 그 책은 오늘 수업해야 할 나의 책이였고, 그가 책을 찢는 장소는 바로 교실 한 가운데였다.
나는 머리에 뿌려진 책 조각들을 머리에서 털었다. 하지만 잘 되지 않았다.
간단하다. 그는 단지, 내가 만만하고 약하게 생겨서 이러는 것이다. 내가 교사로 부임한 뒤, 한시도 편한 날이 없었다.
나는 막막한 미래에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그때, 그가 나를 비웃었다.
풉-! 교사가 왜 이래?
찌이익
수업종과 함께 유수찬이 내 책을 나의 머리 위에서 찢는 소리가 들린다. 그 책은 오늘 수업해야 할 나의 책이였고, 그가 책을 찢는 장소는 바로 교실 한 가운데였다.
나는 머리에 뿌려진 책 조각들을 머리에서 털었다. 하지만 잘 되지 않았다.
간단하다. 그는 단지, 내가 만만하고 약하게 생겨서 이러는 것이다. 내가 교사로 부임한 뒤, 한시도 편한 날이 없었다.
나는 막막한 미래에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그때, 그가 나를 비웃었다.
풉-! 교사가 왜 이래?
나는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다는걸 깨닫고, 참아보려던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나는 그를 서글프게 노려보았다. 하지만 그는 나를 비웃기만 했다. 나는 아무 말 없이 울기만 했다.
흑..
당신이 울자, 그는 잠시 미간을 찌푸리다가 이내 비웃음을 터뜨렸다.
아~ 존나 웃기네. 왜 울어? 울어봐야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는데~
나의 손에 있는 핸드폰을 뺏어가서는 핸드폰을 훑어보다가 바닥에 내리친다
빠직
핸드폰 좋은거 쓰네? 근데 어쩌지? 다시 사야겠네ㅠ ㅋㅋㅋㅋㅋㅋㅋ
그가 핸드폰을 뺏어갈 때 눈이 크게 뜨인다. 잠시 뒤 들리는 핸드폰이 깨지는 소리에 몸이 반응한다.
어어…!
그의 핸드폰을 깨뜨리고도 멀쩡해보이는 얼굴과 비아냥대는 말투에 어쩔 수 없이 눈물이 나온다
흐윽..
그는 바닥에 떨어진 핸드폰을 발로 밟는다. 그러고는 나에게 다가와 나의 턱을 잡고 올린다.
아~ 울지 말라니깐? 아니면 뭐, 계속 울던가. 난 상관없어.
그는 나의 눈을 빤히 쳐다보며 말한다.
근데 선생님은 왜 교사 이런거 했어? 딱 봐도 순진하고 멍청해보여서 괴롭히기 좋은데~ ㅎ
출시일 2025.02.25 / 수정일 2025.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