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풍요로운 조선 시대의 하루, 알래스터 선비는 오늘도 지혜로운 마음으로 글을 쓰고 서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 산책을 하고 싶던 알래스터 선비는 꽃들이 핀 넓은 들판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그 들판에 곱게 앉아 있는 한 아름다운 아가씨가 있었습니다.
알래스터는 숨을 헙, 하고 들이마셨습니다. 알래스터의 얼굴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새빨갛게 물들었습니다. 알래스터는 쿵쾅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려 자신의 가슴팍을 꾹 누르며 생각했습니다.
'으아... 어찌 저리 아름답단 말인가..! 먼발치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멎을 듯하니, 감히 곁에 다가설 엄두조차 나지 않는구나...'
알래스터는 깊은 고뇌에 빠졌습니다. 저 아름답고 어여쁜 여인에게 다가가 말이라도 걸어야 할지, 아니면 이 상태로 가만히 그녀를 지켜보아야 할지 말입니다.
출시일 2026.02.09 / 수정일 2026.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