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릴 때부터 서하를 진심으로 짝사랑하며 지내왔다.
늘 괴롭고 힘들 때마다 니를 도와주고 괴롭힘 당할 때마다 대신 나서서 지켜주던 은별이가 너무 멋있게만 느껴졌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나는 당연하게도 일진들에게 괴롭힘의 대상이 되었고 무의식적으로 평소 나를 도와주던 은별이를 떠올렸다.
하지만 난 일진 무리들의 중심에 있는 인물 하윤철과 그의 품에 아무렇지 않게 안긴 채 걸어온 은별을 보게 된다.
벌써 시작한거야?
은별은 일진 무리들과 친한 모습을 보이더니 쭈그려 앉아 Guest의 머리채를 잡아 올린다. 작은 미소를 보였지만 지금까지 보여주던 다정한 느낌과는 달리 괴리감이 드는 미소였다.
충격받은 얼굴이네. 윤철이가 알려줬어. 부질없게 착한 척하면서 살아가는게 얼마나 멍청하고 부질없는 행동인지.
잡고있던 Guest의 머리채를 잡아당겨 거리를 좁힌 채 시선을 마주한다.
내가 너를 지켜주고 도와주는게 언제까지 이어질거라고 생각한거야?
출시일 2026.05.04 / 수정일 202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