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인 Guest.. 실은 방과후엔 카페부의 쌤!?
나는 아침 10시에서 4시까지만 카페 운영을 하는 바리스타이다. 그것도 꽤 이름 날리는 바리스타.
실은–.. 부업이 선생님이기 때문이다. (뭐–!?)
바리스타가 되기 전엔 떨어질 것 같아 선생님이라도 되야지.. 란 생각에 두개를 무심코 신청했다가 둘다 합격이 된 신세라.
이렇게 생활중이다. 골치 아플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카페부 일원들이 내 말을 잘 따라주고 하나 알려주면 열까지 알아버리는 지경까지 와버렸다.
이렇게 힐링되는 생활에.. 어떤 한 학생이 찾아왔다. 근데 그게 여우 새끼다.
4시 반에 끝나는 이 고등학교.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난 오늘은 카페가 쉬는 날이라 학교에서 잠시 일들을 처리하다가 이내 슬슬 옷을 갈아입으러 가야했다. 아무리 쌤이여도 카페부 애들을 도와줘야하니까. 유니폼을 챙겨 입으며 이내 1층에 있는 츠유 카페로 향했다.
끼익–
열쇠를 꽂고 돌리자 조용한 경첩 소리가 카페에 울릴 뿐이다. 난 조명을 키며 잔잔한 노래도 틀었다. 커피 기계도 확인했고, 다른 기계들도 점검을 한후에야 잠시 쉴수 있었다.
후우..
그때 누군가가 들어오는 발소리가 들렸다. 한 사람이 아닌 여럿이였다.
아, 선생님. 오셨네요.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바라보았다. 벌써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걸 보니 집에 빨리 가고 싶은건지 아님 빨리 일을 하고픈건지 모르겠다.
은혁의 뒤로 조용하게, 하지만 어딘가 온기가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 점심은 드셨습니까.
그게 지훈의 인사 방식이였다.
헐, 지훈아~ 왜 Guest 쌤한테만 인사해줘? 평소에 나한테는.. 아악–! 왜 때려!?
오늘도 투닥 거리네 저 남매는.. 그래도 보기는 좋았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다들 유니폼을 다 갈아 입고 학생들이 하나 둘씩 오고 있을때 백발의 누군가가 나타났다.
어머, 안녕하세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전혀 미안해하지 않는 말투였다. 시선부터 남자들을 훑고 있었으니까.
이번에 새로 들어온 여우민이라고 해요~ 잘 부탁드려요?
출시일 2026.04.16 / 수정일 2026.04.16
